김승우 “상대역 배두나 직접 섭외했다”

  • 입력 2007년 7월 19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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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가 자신의 상대역으로 배두나를 지목하고 직접 섭외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19일 오후 4시 전남 나주시 중흥리조트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제작발표회에서 김승우는 “처음에 여자 배우가 캐스팅이 안 된 상태에서 감독·작가와 함께 많은 고민을 했다. 그때 떠오른 배우가 바로 배두나였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KBS 드라마 ‘로즈마리’에서 배두나와 처음 호흡을 맞춘 뒤 이번에 두 번째로 커플연기에 도전한다.

김승우는 “캐스팅을 위해 배두나에게 직접 시놉시스(간단한 줄거리)를 보내고 전화를 했다”며 “배두나가 김승우 씨와 함께 한다면 좋다고 해 캐스팅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배우이면서 본능에 충실한 연기자”라고 배두나를 치켜세웠다.

김승우는 “과거 드라마에서 배두나와 호흡을 같이 맞췄을 때 느낌이 좋아 이번에 함께 하자고 요청을 했다. 그녀가 만약 ‘김승우 오빠와 함께 촬영하면 나 안해’라고 말할까봐 마음을 졸였다. 그런데 쉽게 오케이가 나서 기분 좋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승우는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이웃’으로 가수 비를 꼽으며 “누가 봐도 멋있는 사람이다. 나 역시 정말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승우와 배두나, 손현주가 주연하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쩐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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