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엄지원 ‘부끄러운 듯 환한 미소’

  • 입력 2007년 7월 16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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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엄지원이 부끄러운듯 한 손을 어깨위에 살포시 올린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엄지원은 최근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기담’에도 잇달아 까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똥개’, ‘주홍글씨’, ‘극장전’, ‘가을로’ 등 상업적 재미와 작품성을 겸비한 영화를 두루 소화해내며 충무로의 실력파 배우로 자리 잡은 엄지원은 이미 지난해 기담의 시나리오를 보고 선뜻 동참 의사를 밝혔었다.

1900년대라는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액션 활극’과 ‘경성 공포’라는 전혀 다른 장르 속에서 ‘엄지원’은 짧은 순간이지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기담’에서 ‘엄지원’은 1942년 경성 안생병원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섬뜩한 사랑을 경험한 ‘정남’이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공포를 뒤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맡았다. ‘엄지원’은 단 한씬을 출연하지만 자신의 역할과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대본에 없는 대사와 동선 등을 꼼꼼히 미리 준비해와 제작진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엄지원’의 특별한 연기까지 더한 ‘기담’은 내달 1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여성미 물씬’엄지원 생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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