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싸합니다 써~~~울!” 아길레라 ‘큰 절 피날레’ 화제

  • 입력 2007년 6월 25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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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첫 내한공연을 가진 세계적인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지각 입국’,‘늑장 공연’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공연 마지막 피날레에 서툰 한국말로 "아이러브 써~~~울!", "감싸합니다! 써~~~~울!"을 외치며 무대를 뛰어다니고, 환호해 준 관객들에게 큰 절로 화답해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리허설 한번 없이 첫 무대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고 임신 3개월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무대 전체를 뛰어 다니며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아길레라는 ‘에인트 노 아더맨(Ain’t No Other Man)’를 시작으로 총 21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냈다.

카바레 싱어, 스트립 댄서, 서커스의 여주인공, 가면 무도회의 파티 호스트 등 화려한 퍼포먼스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 섹시에 기본을 둔 고전과 모더니즘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혼을 빼는 무대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앵콜곡으로 준비했다는 마지막 곡 ‘파이터(FIGHTER)’는 이날 무대의 하이라이트. 관객과 하나가 된 아길레라는 숨 가쁘게 달려온 1시간 반 동안의 열정을 쏟아 부었다.

'팝의 여왕' 아길레라는 첫 한국 공연에서 무대매너는 '짱', 준비매너는 '꽝'이라는 아쉬운 평가를 남기고 남은 아시아투어를 위해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홍콩, 마닐라를 찾아간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세계적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Back TO Basics Tour’
[화보]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첫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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