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연기 좀 잘하면 안되겠냐?’ 팬레터 까지 받아

  • 입력 2007년 6월 25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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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내남자의 여자’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을 받은 배종옥이 한때 “연기를 못해 구박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배종옥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 ‘상상플러스’(이하 상플)에 출연해 “데뷔하고 3년 동안 연기를 못한다고 작가 선생님들에게 많이 혼났다”고 말했다.

당시 잘나가는 드라마의 큰 배역을 맡았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연기가 잘 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고.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연기 좀 잘 하면 안 되겠냐? 너만 나오면 채녈을 돌리고 싶다”는 팬레터까지 받은 것.

이에대해 배종옥은 “그 뒤로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서 지금의 자리에 서게 되었다”며 아픈 과거를 공개했다.

또 배종옥은 “KBS 일일드라마 ‘우리가 남인가요’를 촬영 할 당시 주제곡을 만든 가수 나훈아와 함께 주제곡을 불렀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런 사실을 안 ‘상플’의 네명의 MC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터. 그래서 배종옥은 즉석에서 탁재훈과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가창력을 뽐냈다.

가수 못지않은 실력의 배종옥은 애창곡을 묻는 질문에 ‘찰랑찰랑’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작가 노희경에게 연기 조언을 받다가 목 졸린 사연 등 배종옥의 솔직털털한 입담은 오는 26일 밤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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