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렉시, ‘고딩’에게 무릎꿇다?

  • 입력 2007년 6월 11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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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무대 매너로 인기를 모으는 여가수 렉시가 ‘고딩’에게 무너졌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스쿨 오브 樂’(연출 전형준)에 출연한 렉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계원예고를 찾아 연예인보다 끼가 많은 학생들의 재주에 혀를 내둘렀다.

당초 “언니가 간다”, “반겨만 주면 즐겁게 해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던 렉시는 “함께 춤 추자”는 한 남학생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렉시는 가벼운 춤으로 몸을 풀며 기선제압에 나섰으나 그러나 갑자기 노홍철의 ‘저질댄스’와 교복 상의 벗어 돌리기 등의 엽기적인 춤을 보이는 남학생의 적극성에 무대 밖까지 밀리고 말았다.

이어 여장 댄스 대회, 몸빼 댄스 무대 등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화려한 무대에 오히려 렉시가 넋을 놓고 바라 볼 정도였다는 후문. 또 개그맨 뺨치는 학생들의 재치에 렉시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렉시는 “평소 이렇게 끼가 많아야 나처럼 될 수 있다”면서 “학생들의 재주에 정말 놀랐다. 대학 축제와 비교도 안 되는 진정한 축제였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계원예고 학생들의 화려한 끼와 렉시의 열정적인 무대는 6월 11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화보]세븐 747 콘서트 현장 및 렉시 쇼케이스

[화보]‘눈물 씻고 화장하고’ 돌아온 렉시 2집 쇼케이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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