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특별상 전도연 “한국영화 대표해 받겠다”

  • 입력 2007년 6월 8일 2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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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여인’ 전도연이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또한 환하게 비추었다.

영화 ‘밀양’으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공로을 인정받아 8일 오후8시5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종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도연은 “특별상을 주시길래 어떤 상인지, 어떤 의미인지 몰라 강호 오빠한테 물어봤다”면서 “강호 오빠가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이 받는 것이 특별상이라고 귀띔해줬다”고 사랑스러운 미소로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이 특별한 날인 것은 분명 맞다”고 고개를 끄덕인 전도연은 “그런데 특별한 사람은 제가 아니라 여기 계신 영화인들과 한국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관객 여러분이다. 여러분들 모두 축하드리고요, 제가 대표로 이 상을 받겠다”고 재치있게 말해 주위의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1960년 ‘과부’로 데뷔한 이래 ‘빨간 마후라’ ‘연산군’ ‘상록수’ ‘대원군’ ‘미워도 다시 한번’ 등 3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원로배우 신영균씨가 영화발전 공로상을 수상해 객석을 가득 메운 영화인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사진=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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