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아나 “처음에는 성대모사 두려웠다”

  • 입력 2007년 4월 24일 14시 31분


코멘트
박지윤 아나운서가 KBS 2TV 오락 프로그램 '스타 골든벨' 진행도중 꼭 해야 하는 성대모사가 두려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7 KBS TV 봄 개편 설명회에 참석한 박지윤 아나운서는 "처음에는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훼손 시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성대모사가 너무 두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지윤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시청자들이 완벽한 성대모사를 보고 싶어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부터 부담을 덜었다"며 "어설프지만 노력하는 제 모습에서 웃어 주시는 거라 믿기 때문에 (성대모사를) 망가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 또한 '우리는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는 짓은 절대 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하시니까 믿고 따르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락프로그램 '스타 골든벨'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박지윤은 이번 2007 봄 개편을 맞아 신설된 신개념 UCC 프로그램 '유유자작'에 출연해 집에서 쿠키를 굽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

박지윤은 "평소에는 티셔츠에 반바지 입고 굽지만 카메라가 있으니 예쁜 앞치마부터 준비해야 되겠다"며 "얌전한 성격은 아니지만 손으로 만들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정통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주부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진행자도 꿈꾸고 있다. 징역살이로 시끄러웠지만 미국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처럼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박지윤은 KBS 2TV '스타 골든벨', '오천만의 일급비밀' KBS 1TV '클래식 오딧세이', '新 TV는 사랑을 싣고' 등 4개의 TV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아나운서 총출동…2007 KBS 봄개편 설명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