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이효리 뉴욕 응급실 실려간 사연?

  • 입력 2007년 4월 5일 11시 54분


코멘트
‘나, 대체 얼마나 마신거야?’

평소 소주 2병도 거뜬히 마신다는 이효리가 뉴욕서 응급실에 실려간 사연을 털어놓았다.

케이블 채널 Mnet '스쿨 오브 樂'(연출 전형준) 인터뷰에서 ‘술을 먹고 후회한 적이 있느냐’ 는 질문에 시원솔직 답변으로 눈길을 끈 것.

이효리는 "2004년 화보 촬영을 위해 뉴욕을 찾았다가 친절한 가이드 덕분에 화보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기분이 업(?)되어 술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뉴욕에서 마지막 밤이라는 아쉬움에 평소의 주량을 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그곳은 현지 병원 응급실이었고, 자신의 배 위에는 빵과 우유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고.

한술 더 떠 이효리와 연락이 끊긴 매니저는 몇 백 통의 전화 끝에 그녀가 아닌 흑인과 연락이 닿았고 꽤 많은 돈을 주고 나서야 휴대전화를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아직도 자신이 왜 그곳에 누워 있었는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던 그 흑인의 정체도 모른다"며 여전히 놀라워했다.

'술취한' 이효리의 '응급실 솔직 토크'는 9일 저녁에 방송된다.

이정연 스포츠동아 기자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