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비운의 아이돌 스타’ 스즈키 아미 내한

  • 입력 2007년 3월 14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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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가수 출신 여배우 스즈키 아미가 첫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때 하마사키 아유미, 아무로 나미에 등과 함께 일본의 3대 여가수로 활약했던 스즈키 아미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합작드라마 '목련꽃 아래서' 제작발표회 참석차 지난 13일 입국 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일 유학생의 청춘과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에서 스즈키 아미의 상대로는 한국배우 이완이 낙점됐다.

‘아이돌 스타’였던 스즈키 아미는 과거 소속사 등의 문제로 강제 은퇴를 당했던 아픔을 딛고 최근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몇 년쯤 전 처음 연기를 접했을 때는 내 의지가 아니였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연기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면서 "일본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바로 그때 ‘그래! 스즈키 아미다운 모습을 보여주자’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 두번째 방한이라고 밝힌 스즈키 아미는 첫 방문때는 일 때문에 자유시간이 거의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어제 저녁에 포장마차에 들러 술 한잔하고 맛난 음식도 먹고 쇼핑도 하면서 재미있게 보냈다. 매운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김치가 너무 좋다"고 생긋 웃었다.

상대 배우 이완에 대해서는 "영상으로 보는 것 보다 동안이고 생기 발랄한 느낌이다. 나이대가 비슷하고 부담 없어 보여 안심했다"고 호감을 전했다.

스즈키 아미가 바이올린 전공 유학생으로 분해 이완과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 '목련꽃 아래서'는 오는 25일부터 보름간 뉴욕 촬영에 돌입한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한일합작 드라마 ‘목련꽃 아래서’제작보고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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