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탈피’ 유인영 “오히려 슬립 몸매에 탄력”

  • 입력 2006년 11월 22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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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피했더니, 오히려 탄력 몸매 생겼죠’

탤런트 유인영의 ‘S라인’에 탄력이 더해졌다.

KBS 2TV 월화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복싱관장 딸 '승리'로 분한 유인영이 강도 높은 복싱 연습을 통해 더욱 탄탄한 몸매를 가지게 된 것.

유인영은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복싱 트레이너 역을 맡고 나서 주인공 현빈씨와 함께 한달반 동안 복싱을 연습했다"면서 "체육관 내 유일한 홍일점으로 남자들의 운동량을 따라잡기 위해 상당히 고생했지만 덕분에 몸매에 탄력이 붙었다"며 수줍어했다.

'털털녀'로 변신한 까닭에 그녀의 자랑인 S라인은 운동복 속에 잠시 감춰지는가 싶더니 지난 20일 방송에서 선보인 '슬립 열연'으로 숨겨진 황금 실루엣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한 것.

유인영은 "기사는 슬립 차림에 촛점이 맞춰져 버렸지만 감정신이기 때문에 우느라 주변도 안보였다. 겨울에 여름에 입는 끈 원피스를 입었을 뿐이라고 생각하니 창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주변에서 안스럽게 보고 걱정이 많았다"고 촬영 뒷얘기를 전했다.

현재 몸무게는 데뷔때보다 빠진 47kg. 특별한 몸매 관리 비결을 묻자 "평소엔 운동을 전혀 안한다" 며 다소 맥빠진 대답을 했다.

"예쁜 척 안하는 '승리' 캐릭터와 닮아간다는 평가가 제일 기분 좋다"는 유인영은 "극중에서 수년간 짝사랑한 현빈씨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어 과장된 헤어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장면이 4~5회 정도에 나온다"며 다소 우스꽝스러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가벼운 섹시 댄스를 추는 '랄랄라걸'로 CF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유인영은 그동안 드라마 '러브홀릭', 영화 '강적', '아버지와 마리와 나'를 통해 대중의 인지도를 쌓아오다 최근 KBS 2TV 월화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보이시한 매력을 발산하는 캐릭터로 180도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사진=임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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