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쳐서 아쉬웠죠?…나다, ‘시티 오브 갓’등 24편 재상영

  • 입력 2005년 12월 2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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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 나다에서 다시 상영하는 ‘태풍태양’.
하이퍼텍 나다에서 다시 상영하는 ‘태풍태양’.
개봉 때 놓쳐 아쉬워했던 영화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2005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와 종로2가 시네코아에서 열리는 ‘웰컴 투 스폰지 하우스’가 그것이다. 두 행사 모두 편당 입장료는 5000원.

하이퍼텍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의 경우 ‘여자, 정혜’ ‘러브 토크’ ‘태풍태양’ 등 한국 영화 5편을 비롯해 빔 벤더스 감독의 ‘랜드 오브 플렌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몽상가들’, 허우샤오셴 감독의 ‘카페 뤼미에르’, 이스트반 자보 감독의 ‘빙 줄리아’ 등 모두 24편이 상영된다.

북한의 맨 얼굴을 보여주는 다큐 ‘어떤 나라’와 ‘천리마 축구단’, 작품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사이드웨이’, 세계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시티 오브 갓’, 킨제이 박사의 전기 영화 ‘킨제이 보고서’ 등도 다시 볼 수 있다. 17일 개막된 이 행사는 내년 1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상영 일정은 웹사이트(www.dsartcenter.co.kr) 참고.

영화 수입·배급사인 ‘스폰지’는 내년 1월 5일 시네코아 극장 4관(350석)에 ‘스폰지하우스’를 개관하면서 윤도현 밴드의 유럽투어 다큐 ‘온 더 로드, 투’를 첫 상영작으로 선보인다. 개관에 앞서 2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개관 기념 영화제 ‘웰컴 투 스폰지하우스’가 시네코아 5관에서 열린다.

22∼28일 열리는 1부 ‘Cine休 Season 1 Epilogue’에서는 ‘나쁜 교육’ ‘룩앳미’ ‘베니티 페어’ ‘피와 뼈’ ‘에쥬케이터’ ‘에로스’가 상영된다. 29일부터 1월 4일까지 2부 ‘Japanese Love Talk’에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도쿄타워’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돌스’ ‘연애사진’ ‘메종 드 히미코’를 비롯한 일본 영화들이 다시 극장에 걸린다. www.cinecore.co.kr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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