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70회를 끝으로 조기 종영되는 MBC 드라마 ‘영웅시대’의 종방연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연기자와 제작진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극중 박정희 전 대통령 역을 맡은 탤런트 독고영재 씨는 이 자리에서 “방송은 시청자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3%가 나온다 하더라도 계속돼야 한다”며 “앞으로는 조기 종영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환경 작가는 “유구무언”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6월 100회 예정으로 시작된 ‘영웅시대’는 현대와 삼성가(家),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축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사를 다룬 드라마. 1월 초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조기 종영이 확정되면서 “여권의 외압이 있었다”는 설에 휘말렸고, 한때 연기자들이 반발해 촬영거부를 선언하며 MBC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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