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샤오셴감독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 입력 2004년 8월 3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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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제2회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에 대만의 영화감독 허우샤오셴(侯孝賢·57·사진)이 뽑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3일 “허우샤오셴이 최신작 ‘카페 뤼미에르’를 통해 아시아 영화의 가치와 진정한 교류의 의미를 일깨워 아시아 영화인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상은 최근 1년간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발전에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영화인에게 주어진다.

허우샤오셴은 1989년 ‘비정성시(悲情城市)’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신작 ‘카페 뤼미에르’는 일본의 거장 감독 오즈 야스지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영화로 일본 도쿄를 무대로 한 여자의 일상을 보여준다. 시상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10월 7∼15일 중 열린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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