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28일]'15분' '위트니스' 등

  • 입력 2002년 9월 27일 17시 17분


◆15분

감독 존 허즈펠드, 주연 로버트 드 니로, 에드워드 번즈. 2001년작.

특종을 위해 살인범과 흥정하는 등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혈안이 된 TV의 선정성을 꼬집은 형사물. 허즈펠드 감독은 “미국에서는 범죄자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범인의 대사를 통해 상업주의에 물든 미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도 고발한다.

에밀과 올렉은 유명 인사를 죽인 뒤 이를 찍은 비디오로 돈을 벌려는 범죄자.

이들은 TV 범죄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 스타가 된 베테랑 형사 에디(로버트 드 니로)를 납치, 살해한 뒤 그 과정을 찍은 비디오 테이프를 방송사에 팔아 넘긴다. 에디의 동료인 신참 조디(에드워드 번즈)는 홀로 범인을 추적한다.

팝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이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15분안에 유명해 질 수 있다”는 말에서 제목을 따왔다. 원제 ‘15 Minutes’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위트니스

감독 피터 웨어. 주연 해리슨 포드, 켈리 맥길리스. 1985년 작.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8세 소년을 보호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약 담당 형사가 살해된다. 이 사건을 맡은 존(해리슨 포드)은 목격자 소년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이 경찰서 마약 과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존은 상부에 보고하나 그 상사도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

원제 ‘Witness’ ★★★

◆그녀를 위하여

감독 에드워드 번즈. 주연 에드워드 번즈, 제니퍼 애니스톤. 1996년작. 선댄스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감독으로도 데뷔한 배우 에드워드 번즈의 두 번째 작품.

제니퍼 애니스톤과 카메론 디아즈 등 톱스타도 출연했다. 잘나가는 증권맨인 동생의 애인이 택시 기사인 형의 옛 애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꼬이기 시작한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뤘다.

원제 ‘She Is the 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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