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케이블-위성방송에선 색다른 재미

  • 입력 2002년 9월 18일 17시 05분


케이블 TV와 한국디지털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도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특집을 마련했다.

▼케이블TV▼

‘SBS 드라마플러스’는 두편의 특집드라마를 방영한다. 이 드라마들은 모두 지난해 SBS가 방영한 드라마로 따뜻한 가족애를 다뤘다.

‘엄마를 찾습니다’(19, 20일 오전 9·50)는 3년 만에 이혼한 부부가 재결합하는 과정을 그렸다. 심혜진과 김상중이 애증 관계에 있는 부부로 출연한다. ‘누군가 그리울 때’(19, 20일 오후 5시)는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야구선수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재활하는 과정을 담았다. 안재모 김지영 출연.

‘MBC 드라마넷’은 MBC가 8월에 인기리에 방영한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원제 流星花園)의 ‘주인공 스페셜’편을 방송한다. 이 작품은 재벌 2세이자 뛰어난 외모로 여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남자 주인공 4명과 평범한 여주인공의 엇갈리는 사랑을 코믹하게 그렸다. 20일 오후 6시와 밤 11시, 21일 오전 11시와 밤 11시 방영.

‘KBS 드라마’는 추석 시즌을 겨냥해 11일부터 2000년 최고의 화제작 가운데 하나인 윤석호 PD의 ‘가을동화’(수∼금 오후 3시)를 앙코르 방송하고 있다.

음악 마니아를 기다리는 프로들도 있다.

‘MTV’는 20일 ‘더 자두’와 심태윤의 라이브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쇼 MTV 스타일’(오후 5·30)을 방영한다.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의 40년 일대기를 담은 ‘Drive in Music’(19, 20일 오전 1시)도 방송된다. ‘비틀스’가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의 모습과 함께 ‘예스터데이’ ‘렛 잇 비’ ‘컴 투게더’ 등 히트곡을 만날 수 있다.

‘m.net’은 22일 ‘프라임 콘서트’(밤 9시)를 통해 아일랜드의 혼성 4인조 그룹 ‘크랜베리스’의 첫 내한 공연 실황을 방영한다.

▼스카이 라이프▼

고전 영화채널 ‘TCM&클래식 무비’는 18일부터 ‘쿼바디스’(밤 12·00)를 시작으로 ‘벤허’(21일 오후 7·0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밤 10·00)를 차례로 방영한다.

시민채널 RTV는 이산가족의 아픈 사연을 담은 ‘하얀편지’(21일 오후 4·30)를, 만화전문채널 ‘애니원 TV’는 ‘신기동전기 건담 W’(21일 오후 5·00)를 편성했다.스카이라이프는 20∼22일 3일간 140여개 전 채널을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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