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3일]'에어포스 원' 외

  • 입력 2002년 8월 2일 17시 41분


◆에어포스 원

감독 볼프강 페터슨. 주연 해리슨 포드, 게리 올드맨, 글렌 클로즈. 1997년작.

해리슨 포드가 똑똑하고 싸움도 잘하고 보잉기도 운행하는 등 ‘팔방미남’ 미국 대통령으로 등장해 테러범들과 한판 싸움을 벌인다. 노골적인 미국식 영웅주의만 참을 수 있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할리우드 흥행작.

제임스 마샬 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 ‘에어 포스 원’에 탑승한다. 그러나 비행기가 이륙하자 마자 기자단을 가장하고 탑승한 구 소련의 재건을 꿈꾸는 카자흐스탄 테러리스트에게 공중 납치된다. 테러범은 대통령과 대통령의 가족, 그리고 수십명의 정부 요원을 인질로 잡고서 감옥에 있는 카자흐스탄 독재자 라덱 장군의 석방을 요구한다. 마샬은 테러범에 맞서 인질을 구한다. 원제 ‘Air Force One’.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나는 아직도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감독 대니 캐넌. 주연 제니퍼 러브 휴이트. 1998년 작.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속편. 전편의 주인공 줄리(제니퍼 러브 휴이트)가 끔찍한 여름을 보낸 지 1년이 됐다. 줄리는 아직도 지난해 여름의 악몽에 시달린다. 학업 성적은 떨어지고 남자 친구 레이와의 관계 역시 엉망진창이다. 줄리는 휴식을 위해 친구 세명과 함께 바하마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환상의 섬 바하마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마의 살육이 다시 시작된다.

원제 ‘I Still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

◆워터 월드

감독 케빈 레이놀즈. 주연 케빈 코스트너. 1995년 작. 거대한 바다 세트로 유명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 흥행에서는 참패했다. 지구의 표면은 수백년간 계속된 인간들의 자연 훼손으로 북극 얼음이 녹아 물로 뒤덮인다. 인간들은 바다 위에 인공 섬을 만들어 겨우 생존한다. 바다 위를 배회하면서 노략질을 벌이는 해적집단이 자주 인공섬을 공격한다. 해적들의 공격이 심해지는 가운데 신비한 인물 마리너(케빈 코스트너)가 나타난다. 원제 ‘Water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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