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 방송 3사가 오후 5시반부터 시작한 개표 방송의 종합 시청률은 20.0%로 나타나 KBS2와 SBS의 월드컵 중계 종합 시청률 29.3%보다 9.3%포인트 낮았다.
방송사별 개표방송 평균 시청률은 KBS1 7.4%, MBC 8.0%, SBS 4.6%로 한자릿수에 불과했으나 월드컵 중계 방송 시청률은 KBS2 15.9%, SBS 13.4%였다.
개표 방송의 낮은 시청률은 방송 3사의 메인 뉴스로도 이어졌다. 개표 방송에 이어 밤 9시 뉴스를 내보낸 KBS1과 MBC는 각각 평소보다 약 7%포인트 낮은 14.6%, 9.8%를 기록했으며 월드컵 중계 방송 직후 방영된 SBS ‘8뉴스’는 평소와 비슷한 11.8%로 나타났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