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이소라 눈물은 ' 2억여원(?)'

  • 입력 2001년 2월 28일 18시 53분


가수 이소라의 눈물 한방울이 2억원(?).

가수 이소라가 24일 자정 KBS 2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노래 ‘제발’을 부르며 눈물을 글썽이자 마자 팬들이 “공감한다”며 콘서트 티켓 4000여장(2억여원어치)을 순식간에 구입했다. 이로 인해 3월 1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서울 콘서트는 매진됐고 일부 지방 콘서트의 티켓도 동나기 직전이다.

이소라는 직접 가사를 쓴 <제발>을 부르기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 이야기”라며 울먹이다가 세차례 NG까지 냈으며 이를 본 여성 시청자들이 이소라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별의 사연을 담은 E메일을 무려 1000여통이나 보내왔다.

이소라는 이들의 사연을 골라 콘서트때 낭독하거나 짝을 맺어주는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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