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단신]장동건-유오성 영화 '친구'서 연기 대결

  • 입력 2000년 9월 24일 18시 43분


MBC의 인기드라마 ‘뜨거운 것이 좋아’와 ‘이브의 모든 것’에서 각기 주연을 맡았던 장동건(왼쪽)과 유오성이 죽마고우의 가슴시린 우정을 그릴 영화 ‘친구’에 나란히 캐스팅돼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친구’는 1976년부터 90년대초 부산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오다 고교시절 한번의 패싸움으로 운명이 엇갈리는 남자 4명의 우정을 그린 남성미 짙은 영화. ‘억수탕’을 연출한 곽경택감독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서 유오성과 장동건은 뒷골목 세계에 몸을 담으면서 라이벌로 맞서게 되는 준석과 동석으로 등장, 억센 부산사투리 연기를 펼쳐보인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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