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환 형편 어려운 13쌍 무료결혼식 마련

  • 입력 2000년 8월 28일 23시 32분


가수 김종환(37)이 9월1일 오후 2시 서울 남산공원 야외결혼식장에서 형편이 어려운 13쌍의 부부를 위해 무료 합동 결혼식을 마련한다. 4월 아내 김금숙씨와 동고동락한 지 1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김종환은 “과거의 나와 비슷한 처지인 이들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작은 잔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용 1000만원은 김종환과 소속사 도레미레코드가 절반씩 부담하며 주례는 가수 최희준씨(전 국회의원)가 맡는다. 김종환은 이들의 신혼여행지인 충북 수안보까지 동행해 미니콘서트도 펼친다.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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