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노조 파업 돌입…일부프로 진행자 교체

  • 입력 1999년 7월 13일 23시 38분


KBS와 MBC 노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새방송법 제정에 반대해 연대파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파업에도 불구하고 이날 두 방송사의 프로그램은 일부 생방송 프로에서 진행자가 대체된 것을 빼고는 큰 차질 없이 방영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김은혜앵커가 빠지고 이인용앵커 혼자 진행했으며 KBS 1TV ‘뉴스9’도 김종진 황현정앵커가 모두 교체됐으나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또 KBS1 ‘뉴스광장’ ‘아침마당’, MBC ‘아침뉴스 2000’ 등 일부 프로의 진행자가 교체됐다.

양사의 드라마와 오락 프로그램은 1주일 이상의 녹화분이 준비되어 있어 앞으로도 상당기간 방송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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