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프로 무역역조 크게 개선…수출입비율 1대2.7

입력 1999-01-28 19:48수정 2009-09-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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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늘고 수입초과 상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는 27일 “98년도 공중파 및 케이블TV 방송 프로그램은 97년에 비해 수출은 20.4% 증가(1천1만달러)하고 수입은 52.8%(2천7백3만달러)감소했다”고 밝혔다. 방송프로그램 무역역조현상도 많이 개선돼 수출 대 수입비율이 97년 1대 6.8에서 지난해에는 1대 2.7로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대부분 방송사의 프로그램 수입 예산이 대폭 줄어든데다 광고격감 등 얼어붙은 내수시장의 타개책으로 수출드라이브에 나섰기 때문. IMF로 인한 원화가치 하락도 수출액수 증대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연속부도로 지난해 최악의 경영난을 겪었던 케이블TV는 97년 대비 67.4%가 증가한 2천2백6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분위기다. 일부 케이블TV는 수출용 드라마의 음향 효과를 분리 제작하는 기법을 사용, 부가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만화의 경우 편당 수출단가(1천8백달러)가 수입단가(1천3백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만화산업에 대한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수출대상국이 중국(29.5%)과 일본(24.9%) 등 대부분 아시아권에 집중돼있어 아시아지역 위주의 저가 수출관행에서 탈피, 유럽 및 제삼세계 등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파3사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MIP―ASIA’등 국제 프로그램 견본시장에 공동전시장을 설치해 아시아권 외 국가에 대한 프로그램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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