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전인 1926년 당시 영화상영관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영화사가 인김종욱씨가 발굴한 이 사진은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조선박람회」의 여러 전시관중 영화를 상영하던 「활동사진관」의 모습을 담은 것.
이해 처음 열린 조선박람회를 기념해 경성협찬회에서 발행한 우편엽서에 실린 사진이다. 조선박람회는 물산 연예 문화행사 등을 망라한 전시회로서 오늘날의 엑스포와 비슷한 성격이었다.
영화사가들에 따르면 1907년 건립된 단성사가 1918년 영화전용관으로 전환된 이래 1920년대 이후에는 전국에 영화관이 보편화됐다. 그러나 실제 남아있는 사진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신연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