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는 19일 우리나라 최초로 영화를 만든 영화감독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념한 「춘사 기념관」을 아리랑길에 건립키로 했다.
춘사기념관은 성북구 정릉동 113 일대 9백54㎡의 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나운규와 관련된 유품 전시관과 영상자료실, 문화예술교실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99년중 완공된다.
성북구는 또 춘사기념관 주변의 부지를 매입해 2백∼3백석 규모의 야외공연장과 아리랑 기념비 등을 설치한 소형 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리랑길은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 「아리랑」이 촬영됐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