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TV 하이라이트]

  • 입력 1997년 7월 17일 08시 35분


[오락] ▼「한밤의 TV연예」〈SBS 밤10.55>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둘러싸고 『동성애를 영화의 주제로 다뤘다』고 해서 상영불가 판정을 내린 공륜의 입장과 『우리나라에서 이미 개봉된 동성애 영화와 비교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영화사측의 주장을 들어본다. 또 욕설가사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후 가사를 수정, 4집 앨범을 내놓은 DJ덕을 만난다. [다큐] ▼「MBC 다큐스페셜」 〈MBC 밤11.00〉 「미인」. 지금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미스코리아 준비과정을 다룬다. 「공식 미인」으로 만들어지기 위한 예비생의 고된 훈련 과정과 그 이면에 깔린 미인 만들기의 허와 실을 밝혀본다. 또 현대의 규격화된 미의 기준이 평범한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 문제점은 무엇인지 우리 사회 미의식의 단면을 점검해 본다. ▼「바다로 온 사람들」 〈SBS 밤12.10〉 지난 5월 32t짜리 목선에 의지한 채 목숨을 걸고 넘어온 귀순동포 김원형 안선국씨 일가족 14명의 체험기를 다룬다. 이들은 자연사박물관 관광, 초등학교에서의 1일 교사, 5일장에서의 장보기 등 제주도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임진각을 방문, 분단조국의 아픔을 실제로 체험해 본다. 또 백령도 근처에서 두 가족을 구조했던 부천함을 찾아가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김경호씨 일가도 만난다. [드라마] ▼「마주보며 사랑하며」〈KBS2 밤9.25〉 광해는 회사사정이 여의치않자 식구들에게 짜증을 부리고 상애도 속상해 한다. 그런데 은정은 또다시 쇼핑이다 미팅이다하며 용돈타령을 하고 상애는 그런 은정에게 심한 잔소리를 한다. 새삼스레 자신의 무능력을 깨달은 은정은 백방으로 취직 자리를 수소문하다가 은혜에게서 「파티 이벤트 일」에 대한 권유를 받게 된다.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KBS1 오후7.35〉 「비밀상자」. 남매지간인 수영과 수혁이 어린시절 공유하고 있었던 비밀상자의 약속을 수혁이 깨뜨리자 둘은 심한 갈등에 빠진다. 정반대의 성격과 엄마의 아들편애 때문에 자꾸만 멀어져가는 수영과 수혁. 둘이 다툴때마다 엄마가 수혁만을 두둔하자 수영은 편지 한 장만을 남겨둔 채 집을 나간다. [외화] ▼「다저스 몽키」 〈MBC 낮12.50〉 감독 프랭코 아무리. 주연 도라 버치, 하비 키텔. 여자아이와 좀도둑질에 능숙한 원숭이의 한판 승부를 그린 가족용 코미디. 애완동물을 갖는 것이 소원인 소녀 에바는 어느날 길에서 원숭이를 만난다. 그러나 이 원숭이는 수년간 범죄조직에서 소매치기 훈련을 받은 전문 털이범. 원숭이의 못된 재능을 발견한 에바는 곧 교정훈련에 착수하는데…. 에바와 원숭이, 원숭이를 되찾으려는 좀도둑들의 치열한 쫓고 쫓김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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