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식기자] 영화배우 강수연과 탤런트 박지영이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불구속기소된 「신은경 파문」으로 제작에 차질을 빚었던 영화 「깊은 슬픔」과 KBS드라마 「욕망의 바다」에 여주인공으로 각각 캐스팅됐다. 강수연은 신경숙의 동명소설을 영상화한 「깊은 슬픔」(곽지균감독)에서 주인공 오은서역을 맡았다. 개런티는 1억5천만원이며 흥행성적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탤런트 배종옥 김승우가 함께 출연한다.
음주사고후 신은경의 복귀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KBS 2TV의 수목드라마 「욕망의 바다」(정하연극본 엄기백연출)에는 탤런트 박지영이 신은경의 대타로 출연, 2년만에 TV무대에 복귀한다. KBS측은 당초 『신은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본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캐스팅을 고집했지만 『복귀시기가 너무 빠르다』는 방송사 안팎의 여론에 밀려 박지영으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