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3사 송년프로 다채 『96스타 다 모여라』

  • 입력 1996년 12월 26일 20시 24분


「金甲植기자」 TV 3사는 세밑을 맞아 다양한 송년프로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감한다. 하이라이트는 드라마 가요 코미디 등 부문별로 진행되는 각종 시상식. 올해의 인기판도를 가늠하는 수상자 선정과 함께 공연과 장기자랑 등이 결합된 축제의 형식으로 치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SBS연기대상」(27일 밤9.25)은 주제가를 중심으로 한해의 드라마를 결산하며 6기 탤런트의 뮤지컬이 소개된다. 30일 방영되는 「MBC연기대상」(밤9.35)에는 황신혜 이영애 백일섭 최재성 등이 후보에 올라 있으며 「공주병 신드롬」의 주인공 김자옥이 꾸미는 7공주 이야기가 재미를 더한다. 31일 「KBS연기대상」(2TV 밤9.30)은 최수종 유동근 고두심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연기대상 및 남녀 연기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목욕탕집 남자들」 「첫사랑」 등 주요 드라마에 출연했던 탤런트의 장기자랑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가요부문은 김건모 신승훈 김종서 이문세 그룹 「DJ 덕」 「클론」 등 올해 가요계의 판도를 좌우했던 가수들이 3사의 결산프로에 총출동한다. 「KBS가요대상」(2TV 밤9.30)과 「MBC가요대제전」(밤10.00)이 30, 31일 각각 방영되며 29일 방영되는 「SBS가요대전」(오후4.50)은 10대 가수쇼와 함께 그룹과 솔로 부문의 빅5를 선정한다. 코미디에서는 SBS가 히트 코너와 인기드라마의 패러디를 소개한 「코미디 코미디」(27일 오후6.10)를 방영하며 28일 KBS의 「코미디대축제」(2TV 오후5.00)는 노래와 콩트, 춤, 여자코미디언 씨름 등 6회전의 대결형식으로 꾸며진다. 「MBC코미디연기대상」(29일 밤9.40)에는 김국진 이경규가 후보로 올라 있다. 드라마는 KBS가 29일 2부작 송년특집드라마 「겨울의 향기」(2TV 밤9.00)를 방영한다. 공단부근의 감자탕집을 중심으로 공단 노동자와 동네 건달 등 서민들의 삶의 풍경이 펼쳐지며 탤런트 김영옥 박민아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상해TV페스티벌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으로 27일 앙코르 방영되는 「신TV문학관」의 「길위의 날들」(1TV 밤11.30)도 다시 감상할 만한 수작. 교양프로에서는 SBS는 28일 우리 사회의 사건들이 한 샐러리맨에게 미치는 영향을 3백65일간 추적한 다큐멘터리 「96우리들의 자화상」(28일 밤10.55)을 방영한다. 또 재즈피아니스트 허비 행코크, 재즈뮤지션 투츠 틀레만,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의 공연실황을 소개하는 MBC 「토요예술무대」(28일 밤12.55)와 29일 방영되는 KBS1 「송년특집 열린 음악회」(오후6.40) 「조수미스페셜」(밤12.50),30일 「KBS교향악단 송년음악회」(1TV 밤11.40)는 음악공연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