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비용 1.2조 줄여 매출 회복 가능”…회생계획 변경안 제출

  • 뉴시스(신문)

“67개 점포로 재편하고 인력 절반 수준 줄어…효율 증가”
고강도 자구노력 강조…회생절차 폐지 앞두고 생존 호소

홈플러스가 오늘부터 약 두 달간 전체 104개 대형 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점포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매장을 중심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업을 잠정 중단하는 점포는 서울 중계·신내·면목·잠실점 등이다.   사진은 이날부터 문을 닫은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 모습. 2026.05.10. 서울=뉴시스
홈플러스가 오늘부터 약 두 달간 전체 104개 대형 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점포 영업을 잠정 중단하고, 나머지 67개 매장을 중심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업을 잠정 중단하는 점포는 서울 중계·신내·면목·잠실점 등이다. 사진은 이날부터 문을 닫은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 모습. 2026.05.10. 서울=뉴시스
회생절차 폐지 여부 판단이 임박한 홈플러스가 29일 서울회생법원에 수정회생계획안 변경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기존 수정회생계획안에 그간 자구노력에 따른 사업성 개선 효과를 반영해 변경안을 작성,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기존 126개 대형마트가 지난해 3월4일 회생절차 이후 67개 핵심점포로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또 임대주와의 협의를 통해 임대료를 조정하고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 계열사인 NS쇼핑에 분리 매각해 사업구조를 단순화하는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이어 왔다고 전했다.

자연퇴사 및 희망퇴직 등으로 인력의 50% 정도가 줄어 운영 효율 역시 크게 올라갔으며, 이미 슈퍼마켓 사업 매각 과정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상품공급만 정상화되면 매출 회복은 충분히 가능하다고도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들을 종합할 때 회생신청 직전 대비 각종 비용이 약 1조2000억원 줄어 67개 핵심점포로 재편된 대형마트는 납품과 영업만 정상화 되면 바로 800억원대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봤다. 이는 3년 내로 1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흑자전환 이익과 폐점점포 부동산 매각대금을 재원으로 공익채권은 물론 회생채권도 전액 변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개선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M&A도 동시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측은 “홈플러스가 사업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슈퍼사업부문인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면서 잠재적 인수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만큼, 신규 진입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 국내 유통산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잠재적 인수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법원은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임박했지만 20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 계획과 관련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생절차 폐지에 관한 의견을 30일까지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3일까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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