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산동에 ‘STT 서울1’ 개관
2019년 청사진, 전력 노하우로 결실
조현준 회장 “그룹의 미래 성장축”
효성이 서울 시내에 30MW 전력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개관하며 AI 시대 핵심인프라인 데이터 센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효성은 유럽의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STT GDC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 ‘효성-STT GDC’를 통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데이터센터 ‘STT 서울(Seoul) 1’을 개관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을 공식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STT 서울 1’은 효성중공업의 전력 공급체계 역량과 STT GDC의 데이터센터 설계, 운영, 서비스 역량이 합쳐진 시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너지 규제 및 한정된 전력 공급망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기업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외 지역에 있지만 효성은 자사의 전력 공급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심에 이 시설을 위치시켰다. 수요지와 데이터센터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데이터 전송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STT 서울 1은 조현준 효성 회장(사진)이 직접 발로 뛴 결실이기도 하다. 2017년 데이터센터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미래 사업으로 데이터센터를 검토하기 시작한 조 회장은 2019년 STT GDC 브루노 로페즈 대표와 만난 후 본격적인 청사진을 그렸다. 그리고 2021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사업이 구체화됐다.
효성은 STT 서울 1을 시작으로 향후 AI데이터센터 사업을 그룹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효성의 전력기기 기술력과 건설 시공 역량, 30년 가까이 축적한 정보기술(IT)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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