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730…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 발동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1일 00시 30분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

코스피가 전 거래일(8096.93)보다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7.81)보다 16.18포인트(1.67%) 하락한 951.6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2.1원)보다 12.1원 오른 1524.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10.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8096.93)보다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7.81)보다 16.18포인트(1.67%) 하락한 951.63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12.1원)보다 12.1원 오른 1524.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6.10. 뉴시스
미국발 물가 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짙어지며 코스피가 8,000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4% 넘게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2%(366.11포인트) 하락한 7,730.82로 마감했다. 개인이 4조8600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7700억 원, 2조2600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은 1.67% 내린 951.63으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1,000을 밑돌았다.

고물가에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크게 흔들렸다. 외신들은 10일(현지 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3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4%대로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물가로 인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반등했던 삼성전자(―6.06%), SK하이닉스(―7.54%) 등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사이드카(프로그램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5일(―5.54%) 매도 사이드카, 8일(―8.29%)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 9일(+8.18%) 매수 사이드카에 이어 10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총 24회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연간 발동 횟수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26회)에 근접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9일 사상 최고치(91.23)를 찍고 10일에는 88.35로 소폭 내렸다. 다만 여전히 금융위기 당시 고점이었던 2008년 10월 29일(89.3)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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