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8400 회복…금리 불확실성-국민연금 매물폭탄 해소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29일 11시 38분


코스피가 전 거래일(8047.51)보다 194.61포인트(2.42%) 상승한 8242.12에 개장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5.27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8047.51)보다 194.61포인트(2.42%) 상승한 8242.12에 개장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5.27 [서울=뉴시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대규모 매도 가능성이 해소되며 코스피가 29일 장중 8,400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도 1500원 밑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8,384.31에 개장했다. 장중 8,424.53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8,382.17을 나타냈다.

오전에는 기관 투자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시에 ‘팔자’에 나선 상황에서 기관 투자가가 매물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회복한 것은 기준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대폭 확대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전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떨어져 주가지수가 하락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같은 날 올해 국내 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중기 자산 배분안을 심의한 뒤 의결했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을 의무적으로 낮춰야 해 매물을 대규모로 내놓는 상황을 피하게 된 것이다.

코스피에선 반도체 중심으로 주가가 뛰었다. 삼성전자는 4.5% 상승해 ‘31만 전자’에 올랐고, SK하이닉스도 1.4%에 올라 ‘230만 닉스’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14개 종목도 모두 오름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내린 1495.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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