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1173억으로 흑자 전환

  • 동아경제
  • 입력 2026년 4월 30일 18시 07분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기업 엘앤에프가 2026년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엘앤에프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 7396억 원, 영업이익 11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엘엔에프 측은 하이니켈 제품 중심의 출하 확대에 따른 가동률 회복과 함께 판가 상승, 환율 효과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 환입 효과가 더해지며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실제 출하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엘앤에프는 울트라 하이니켈(Ultra-HINI) 제품 단독 공급과 함께 46파이 신규 제품 출하 확대에 힘입어 하이니켈 제품 출하량이 3개 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1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했으며, 이는 연초 제시한 물량 가이던스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엘엔에프는 울트라 하이니 제품 중심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출하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반등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고 평가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가동률 회복을 기반으로 본업에서의 이익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전기차(EV) 수요 회복 기대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하이니켈 중심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실적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엘앤에프는 ESS 시장 대응을 위한 LFP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분기 연간 3만톤 규모의 LFP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고 3분기 말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상반기까지 총 6만톤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탈중국 공급망 확대 흐름 속에서 LFP 공급 계약을 확보했으며 북미 ESS 시장을 중심으로 추가 고객사 확보도 추진 중이다. 향후 EV용 LFP 공급 확대와 무전구체 공법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는 하이니켈 중심의 물량 성장과 판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손익 개선 흐름이 뚜렷해진 분기”라면서 “2분기에도 출하량 증가세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NCM과 LFP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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