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 롯데홈쇼핑
롯데그룹 벤처1호 ‘대디포베베’
롯데홈쇼핑, 파트너 발굴 등 지원
베트남서 판매망 100여 개 확보… 6월 ‘호치민 베이비페어’도 참가
롯데그룹 사내벤처 1호 ‘대디포베베’의 ‘로맘스 기저귀’가 롯데홈쇼핑의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대디포베베 베트남 현지 라이브 방송 이미지.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그룹 사내벤처 1호로 출발한 ‘대디포베베’의 ‘로맘스 기저귀’가 롯데홈쇼핑의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로맘스 기저귀는 전영석 대디포베베 대표가 육아 과정에서 느낀 불편함을 직접 해결하고자 시작됐다. 기저귀 교체 시마다 아이의 바지를 완전히 벗겨야 하는 번거로움에 착안해 간편한 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개발에 착수했다. 초기에는 기능성과 착용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수차례 설계 변경과 테스트를 반복했고 생산공정에서도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거쳐 ‘홀딩 밴딩형’ 구조를 완성하며 제품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 아이디어는 2016년 롯데그룹 사내벤처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았고 이후 약 1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사업화로 이어졌다. 제품은 밴드형과 팬티형의 장점을 결합해 바지를 완전히 벗기지 않고도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 최고 등급을 획득해 안전성도 입증했다.
사업 초기에는 설비투자와 유통망 구축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특허 기반 기저귀에서 일반 라인업까지 제품군을 확장했다. 순면과 시어버터 에센스를 적용한 ‘프리미엄’ 기저귀를 비롯해 통기성을 강조한 ‘올데이’, 계절과 사용 상황에 맞춘 여름용·야간용·물놀이용 등 총 5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채널과 홈쇼핑을 중심으로 판매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 효율화와 원가절감이 병행되면서 손익 구조가 빠르게 개선됐다.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3년간 연평균 50%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디포베베 베트남 현지 매장 입점 모습. 롯데홈쇼핑의 체계적인 지원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수출인증 절차 지원부터 현지 유통 파트너 발굴, 협업 체계 구축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갔다. 그 결과 로맘스 기저귀는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심으로 100여 개의 판매망을 확보했으며 프리미엄 유아용품 쇼핑몰 ‘비나퀵’ 입점에도 성공하며 초기 시장 안착 기반을 마련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현지 인플루언서(KOL)와 협업해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산시켰으며 롯데홈쇼핑의 방송 기획 노하우를 접목한 방송에서는 최대 동시 시청자 2000명을 기록했다. SNS 콘텐츠 역시 26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현지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 대표는 “육아 과정에서 느낀 불편함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롯데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롯데홈쇼핑의 지원을 통해 사업으로 성장했다”며 “제품 개발부터 유통·마케팅까지 전방위적 지원에 힘입은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베트남 시장 내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6월 ‘호찌민 국제 베이비&키즈페어 2026’ 참가를 통해 현지 바이어 및 유통사 확보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전용 부스 지원을 통해 로맘스 기저귀의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시장 내 안정적인 브랜드 안착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그로스비즈부문장은 “롯데 사내벤처로 시작한 로맘스 기저귀가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출, 유통망, 마케팅 등 전 과정에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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