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값 상승에 따라 올해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주택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전년 대비 1조1000억 원 이상 더 걷힐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 보유세 추산액은 8조78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추계액인 7조6132억 원보다 1조1671억 원(15.3%) 늘어났다. 보유세 납부 시기는 재산세가 7월과 9월, 종부세가 12월이다.
이처럼 추산액이 늘어난 데는 종부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종부세 추산액은 1조4990억 원으로 전년(1조1911억 원)보다 25.9% 늘 것으로 전망됐다. 재산세 추산액은 7조2814억 원으로 전년(6조4221억 원) 대비 13.4% 늘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크게 오르는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 보유세 추산액은 4조5944억 원으로 전년(3조5985억 원)보다 27.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시세반영률을 전년과 같이 69%로 동결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자체가 오르며 공시가격도 함께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9.16%, 서울은 18.67% 올랐다. 서울 성동구(29.04%), 강남구(26.05%), 송파구(25.49%) 등에서는 30% 가까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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