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곶감은 경남 산청군의 지리적 이점이 담긴 대표 특산품이다. 지리산 자락에 있는 산청군은 곶감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결건조 작업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지리산 상부의 차가운 공기가 계곡을 따라 하강하면서 큰 일교차를 만들어 쫀득하고 차진 식감과 아름다운 주황색의 최상급 곶감이 만들어진다.
최적의 환경에서 동결건조된 산청곶감은 과거 고종황제 진상품,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선물로 사용되는 등 명품 곶감으로 인정받았다. 산청군은 곶감 분야 전국 최초로 2006년 지리적 표시등록(산림청 제3호)을 완료했으며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해 안전한 곶감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산청곶감의 주원료인 산청 고종시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과일로 선정됐다. 산청곶감은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 기술로 다른 주산지에 비해 비타민 C의 함량이 2∼20배 정도 많다. 일조량이 줄어 비타민이 부족해지는 겨울철 간식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또한 전국 유일의 ‘도넛’ 모양 곶감이다. 산청곶감은 동글납작한 생김새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며 이렇게 모양을 잡는 과정에서 육질이 연해지고 당도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현재 산청군에선 1300여 농가가 매년 약 2700t의 곶감을 생산한다. 400억 원 규모의 소득을 기록하며 산청군의 대표 작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지리산 산청곶감축제’에서는 산청곶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산청군은 고품질의 곶감 생산을 위해 청정 건조시설, 제습기, 저장시설 등 장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SNS 활용 마케팅, 재배 생산 기술교육, 연구개발 용역 등 소프트웨어 강화 사업도 펼치는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