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과 13배 성장’ 이그니스, 작년 흑자 전환… IPO 준비 본격화

  • 동아경제

이그니스의 핵심 브랜드인 ‘랩노쉬’ 제품. 이그니스 제공
이그니스의 핵심 브랜드인 ‘랩노쉬’ 제품. 이그니스 제공
랩노쉬, 한끼통살 등을 만든 이그니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그니스는 지난해 매출 1932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매출 146억 원 대비 1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91%다.

이번 실적을 두고 이그니스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과 운영 역량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HMR 및 헬스케어 부문이 견고한 수익 기반을 구축한 가운데, 음료와 뷰티 부문이 빠른 성장세로 외형 확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우선 이그니스 브랜드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한끼통살’은 온라인 닭가슴살 시장 점유율 약 30%를 확보하며 카테고리 리더십을 강화했다. 또 다른 핵심 브랜드 ‘랩노쉬’도 저당·고단백 간식 카테고리 확장과 동남아 플랫폼 및 B2B 채널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음료 브랜드 클룹(CLOOP)은 출시 3년 만에 매출 규모를 23배가량 끌어올렸다. 특히 대표 제품인 ‘애사비소다’는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4800만 병을 돌파하면서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 음료 트렌드를 이끌었다.

또한 이그니스는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뷰티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출시한 ‘브레이(BRAYE)’의 ‘립슬릭’ 제품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국내에서도 인지도와 매출이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뷰티 디바이스 ‘엑쎄라피(EXERAPY)’와 스킨케어 ‘오원(O1)’을 선보여 뷰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그니스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IPO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024년 주관사로 하나증권을 선정하고, 이듬해 상장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상장도 고려하기로 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가 상장 적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그니스 박찬호 대표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성장 지표를 넘어,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사업 구조가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IPO 준비를 본격화하는 한편, 핵심 브랜드의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올해 연 매출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