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00억원 투입 유가 인상 최소화

  • 동아경제

농협이 자체 재원 300억 원을 즉각 투입해 유류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출렁이는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농협은 면세유 할인 지원 250억 원, 농협주유소 할인 지원 50억 원 등 총 300억 원을 들여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류비를 최대한 낮추겠다고 6일 밝혔다.

면세유 할인 지원액 250억 원은 앞으로 한달간 농민들이 소비하는 물량에 적용된다. 할인 물량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물량은 농업분야 사용량이 많은 경유,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 배정된다. 한 달간 사용량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필요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으로 한다.

주유소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 원이 투입된다. 3월 16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에서 NH농협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NH 페이 사전응모 시 최대 할인금액 1만 원)을 제공한다.

전국 717개 농협주유소는 이번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시장 평균 소비자가 대비 휘발유 83원, 등유 118원, 경유 140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300억 원 지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농가 및 소비자 부담을 한층 더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유류 가격지원이 농업인 영농비 부담을 줄여 농산물 가격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은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에 발맞춰 농업인과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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