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국제 미용·노화 연구 학회에서 피부 ‘역노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미래 기술 비전인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MCAS World Congress 2026’ 학술대회에서 세포 노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역노화 원천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연사로 나선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CTO)은 조광현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세포 노화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노화의 핵심 조절 단백질인 PDK1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서 CTO는 이번 기술이 주름이나 탄력 저하 등 증상을 개선하거나 노화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기존 접근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노화 과정의 근본 메커니즘을 조절해 피부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라는 동백에서 ‘RE.D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발굴해 PDK1 억제 활성을 규명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공동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정성과 효능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서 CTO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미래 기술 방향성을 담은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 비전도 공개했다. 자사가 70여 년간 축적해 온 연구 역량과 헤리티지 원료를 기반으로 최신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전략으로 피부 안팎의 균형 회복, 노화 지연, 세포 재생 역량 회복 등을 아우르는 구상이 담겨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피부를 넘어 헤어케어와 이너뷰티, 웰니스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 영역 다루는 토털 케어 솔루션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두 가지 기술을 축으로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환경 요인과 생활 습관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예방(Preventive) 기술과 세포 기능 회복을 강화하는 회복(Active)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토대로 지속적, 장기적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 혁신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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