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에너지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래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의 기세로 에너지 사업 성과 창출과 국내 주택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나선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생산, 이동, 소비를 아우르는 생태계 전반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슈퍼 사이클 기조에 맞춰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 미국,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대건설 미국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 착공식.올해는 불가리아 대형 원전과 미국 텍사스 복합 에너지 캠퍼스 대형 원전,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 등 글로벌 원전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 초 텍사스에서 개최한 대형 원전 기술 설명회를 시작으로 에너지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착수했다. 한미 에너지 동맹에 기반해 대형 원전(웨스팅하우스), SMR(홀텍)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 중이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용융염원자로(MSR), 소듐냉각고속로(SFR)를 비롯한 원자력 수소 생산, 원전 해체 분야 공동 연구를 이어감으로써 미래 원자력 시장 선도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국내 해상풍력발전 단지 착공과 미국 및 호주의 태양광 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성과를 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시정비 수주액 10조 원을 돌파하며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핵심 사업지에서 과당 경쟁 대신 비경쟁 수주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통해 과도한 비용 지출을 줄이고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주택 건설 노하우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택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해외 선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재무적으로는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통한 근본적 혁신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과 상품군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선진사와의 협업을 늘려 사업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건축과 주택 및 안전과 품질 조직을 통합해 시너지를 확대했으며 양수발전과 해상풍력, 데이터센터와 지속가능 항공유 및 수소 암모니아 등 미래 유망 사업 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인공지능(AI) 산업 인프라 등 미래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조직을 재편하고 현장 밀착형 조직 전환을 통해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기반을 갖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전 정신으로 상징되는 그룹 헤리티지를 지속 계승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함으로써 AI 대전환 시대의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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