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35% 상승한 5,696.89에 개장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등의 영향에도 상승 출발하며 사상 처음으로 5,700을 넘어섰다. 설 연휴 직후 첫 거래일인 전날 종가 기준으로 5,600을 처음 넘어선 뒤 하루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코스피는 20일 전 거래일 대비 0.35% 오른 5,696.89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5,752.39까지 올랐다. 오전 10시25분 현재는 5,748.37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에는 개인의 순매수세가 강했으나 기관투자가가 ‘사자’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기관투자가는 3870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1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4%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28%, 나스닥종합지수는 0.31% 각각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핵 협상을 진행하며 ‘핵 무기 포기 시한’으로 열흘을 제시하면서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핵 협상 합의가 불발될 경우 나쁜 일이 있을 것”이라고 이란에 경고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국내 증시는 에너지, 방산, 조선 관련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다. 두산에너빌리티가 6.20% 오르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6.18%), HD현대중공업(+2.44%), 한화오션(+2.42%), 한국전력(+2.58%) 등이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1,161.40에 출발한 뒤 약세로 전환했다. 현재 1,158.5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선 개인이 홀로 18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648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갈등에서 시작된 중동 정세 불안 영향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5원 오른 145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오름폭을 줄여 현재 1448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