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외형성장·수익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해외궐련 국내 첫 추월

  • 동아경제

KT&G 본사 사옥
KT&G 본사 사옥
KT&G 지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까지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궐련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추월하면서 연매출 6조 원 시대를 열었다.

KT&G는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6조5796억 원, 영업이익 1조3495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대비 11.4%, 13.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7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 늘었다. 영업이익도 2488억 원으로 17.1% 성장했다.

KT&G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본업과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해외 CIC(사내독립기업) 설립 등 체질 개선을 통해 강화된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본시장의 긍정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해외궐련사업이 역대 최고 매출과 수량, 영업이익을 동반 경신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궐련 매출액은 1조 87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4% 상승했으며, 해외궐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체 궐련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선 54.1%를 기록했다.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사업은 국내외 디바이스 및 스틱 신제품 출시로 확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3.5% 오른 8901억 원, 스틱 매출수량은 2% 상승한 147억8000만 개비를 기록했다.

KT&G는 올해 가이던스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2023년 말 발표한 2조 4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지난해 카자흐스탄 공장을 준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해외 거점 생산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기반으로 매출원가 감소를 비롯해 지속적인 전략적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OEM, 라이센싱 등 사업모델 다변화를 통해 해외궐련사업에서 수량,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는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NGP사업에선 다각화를 통해 본업인 담배사업 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로 통용되던 NGP를 탈피, 작년 ‘ASF(Another Snus Factory)’ 인수를 통해 마련한 니코틴 파우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과거 수출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직접사업을 강화한 결과, 해외궐련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던 프로덕트 카테고리 확장 및 시장 진입 확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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