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줄었지만… 서울 1.9%P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9일 03시 00분


지난달 전국 상승거래 1.3%P↓
거래 감소속 마포-동작 등 값 올라

4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강남권 아파트 단지 등이 보이고 있다. 2025.12.4 뉴스1
4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강남권 아파트 단지 등이 보이고 있다. 2025.12.4 뉴스1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이 10월보다 감소한 가운데 서울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은 45.3%로 집계됐다. 10월(46.6%)보다 1.3%포인트 줄어들었다. 수도권도 상승거래 비중이 10월 47.6%에서 지난달 45.4%로 2.2%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같은 기간 경기는 45.7%에서 44.2%로 1.5%포인트 하락했고 인천은 동일하게 43.6%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의 지난달 상승거래 비중은 54.1%로 전월 52.2%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영등포·마포·동작구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10·15대책을 전후해 ‘규제 전 사자’는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거래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거래 비중은 10월 64.1%에서 지난달 60.7%로 3.4%포인트 감소했지만, 서울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승거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실 랩장은 “공급 여건, 입지 경쟁력, 산업 기반 등 지역별 환경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리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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