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저소득 독거노인 3만 명에 히트텍 6만 장 기부

  • 동아경제

유니클로(UNIQLO)가 올해 한국에서 저소득 독거노인 3만 명에게 총 6만 장의 히트텍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전 세계 취약계층을 위해 히트텍을 100만 장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 (The Heart of LifeWear)’의 일환이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는 세계 각지에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들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히트텍 100만 장을 기부함하면서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한국에서는 보건복지부 정책사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위탁기관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독거노인을 위해 히트텍을 지원했다. 지난 11월부터 총 3주간 전국 16개 시·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3만여 명에게 약 10억 원 상당의 히트텍 6만 장을 전달했으며, 한국에서 독거노인의 빈곤율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히트텍 기부 수량을 1만 장 확대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6일 서울 은평구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유니클로 임직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은평구 지역에 거주하는 약 900여 독거노인 어르신께 2000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모두에게 더 나은 일상을 제공한다’는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 아래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기부하는 히트텍의 양을 늘려 국내 독거노인 분들께 전달하게 된 점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 캠페인을 통한 히트텍 기부를 통해 추운 겨울 소외된 독거노인분들께 훈훈한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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