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사 SNS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24일 오전 한때 25% 이상 급등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SAMG엔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 이상 상승한 6만 23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6만 4900원까지 오르며 25.29%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하츄핑’ 굿즈를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까지만 해도 보합세를 보이던 주가는 리사의 게시물이 올라온 뒤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로 전환됐다.
1억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리사는 전날 SNS에 대만 가오슝 공연 후기를 올리며 하츄핑 캐릭터가 그려진 그립톡이 부착된 휴대폰 사진을 공개했다.
투자자들이 이 사진을 계기로 하츄핑의 글로벌 인지도와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보인 것이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츄핑은 SAMG엔터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대표 캐릭터로,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완구·의류·문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전개하고 있다.
리사의 영향력이 실제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리사가 중국 완구 브랜드 팝마트의 인기 캐릭터 ‘라부부’ 키링 사진을 올린 뒤 해당 제품의 검색량이 급증해 리셀가가 정가의 30배 가량으로 폭등한 바 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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