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청과 훈련기 등 3개 기종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군 항공기 3개 기종에 대해 총 8037억 원 규모의 정비지원사업 계약을 따냈다.
KAI는 16일 방위사업청과 육군 헬기 KUH-1, 공군 고등훈련기 T-50, 기본훈련기 KT-1 등의 항공기에 대한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PBL은 항공기의 정비 등 후속 지원을 제작업체인 KAI가 담당하고, 군은 이 지원사업의 성과에 따라 성과금이나 불이익을 주는 계약 형태를 의미한다.
KAI는 이번 계약과 올해 3월 소형무장헬기(LAH)에 대한 1129억 원 규모의 PBL 계약 등을 포함해 올해만 후속지원 사업에서 1조 원어치 수주를 따내게 됐다. 회사 측은 “향후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군 항공기 가동률을 향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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