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오건축사사무소는 지난 9월 미국 IDEA에서 수상하면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iF, 미국의 IDEA로 구성된다. 이들 상은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적 가치, 심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오건축사사무소는 2023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4년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수상에 이어 2025년 9월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환경(Environment) 부문 ‘Featured Finalist’로 선정되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올해 IDEA 어워드에서 선정된 작품은 ‘어반아케이드 (Urban Arcade)’로 오현일 건축사가 제주공공건축가로서 제안한 공공 공간 디자인이다. 기존 버스정류장을 활용해 ‘길’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보행자 친화적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 화산지형의 곡선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주변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보행 편리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특히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정류소 개선 방안을 담아 사회적 가치와 실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오건축사사무소는 이번 성과는 제오건축사사무소가 단순한 건축 설계를 넘어 도시와 공간의 미래를 제안하는 디자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업계는 지속가능성과 지역성, 글로벌 감각을 아우르는 설계 철학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오현일 제오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게 된 것은 제오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디자인 가치가 세계적으로 통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건축을 넘어선 혁신적인 공간 경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건축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오건축사사무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건축 디자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파트너십과 신규 개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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