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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천 아파트 매매 10건 중 6건 ‘신고가’…3년 만에 최다
뉴스1
입력
2025-05-12 09:03
2025년 5월 12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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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래량 47% 줄었으나 고가 단지 가격 강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4.16/뉴스1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의 4월 아파트 매매 10건 중 6건은 신고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고가 단지 중심으로는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부동산 프롭테크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아파트 매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1만 3423건으로 전월(2만 5456건) 대비 약 47% 감소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서울 강남구(59.0%)와 경기 과천시(62.5%)에서는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이 종전 최고가와 동일하거나 이를 초과하는 신고가로 거래됐다.
강남구 신고가 비중이 59.0%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월(53.7%) 이후 3년 만이다.
용산구는 46.2%로 고급 주거지와 개발 기대감이 맞물리며 신고가 거래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월(25.9%) 대비 18%p 넘게 상승한 44.0%를, 서초구는 33.3%로 전월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비중을 유지했다.
반면 외곽 지역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도봉구(0.9%), 강북구(1.5%), 노원구(1.9%) 등은 1% 내외의 낮은 신고가 비중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4월 전체 거래 중 62.5%가 신고가 거래로 집계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과천푸르지오써밋, 래미안슈르, 과천자이 등 주요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며 서울 강남과 유사하게 고급 주거지에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부 고가 단지의 상승 거래는 시장 기대치에 영향을 주는 기준점(앵커) 역할을 하며, 이른바 ‘앵커링 효과’를 통해 주변 단지의 가격 형성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에도 금리, 정책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관망세 속에서 개별 단지의 입지와 상품성에 따라 수요가 갈리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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