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유통 전문 기업 ㈜와이즈컴은 1998년 설립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2002년 법인으로 전환한 이래 현재 서울 금천구 본사와 안양물류센터(와이즈트레이딩), 구미, 광주, 베트남, 태국 등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와이즈컴은 자동차, SMPS(전원공급장치),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EOS, FR, 퓨즈, 자동차 전장 부품, 반도체 IC칩 등 폭넓은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550개 이상의 고객사와 활발히 거래 중이다.
2019년을 기점으로 와이즈컴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됐다. 본사를 현재 위치로 이전하고 물류 자회사인 안양물류센터(와이즈트레이딩)를 설립했다. 또한 해외에 있는 고객사의 피드백을 신속하게 수용하고 배송 효율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태국과 베트남에 법인 및 물류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2019년 설립된 안양물류센터는 입고, 관리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정교하고 세밀한 전자부품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온습도 관리, 선입 선출, QR 바코드 검수, 추적성 이력 관리 등을 통해 전자부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김동호 와이즈컴 대표는 “전자부품은 모양이 비슷해 장비를 통해서만 구분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불량이나 오작동 시 제품 전체를 폐기해야 하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정밀하고 세밀한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안양물류센터의 시스템 관리를 적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와이즈컴의 성장 비결로 직원의 역량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그는 “우리 임직원은 업계 최강이라고 자부한다. 각 직무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가 회사의 문화로 자리 잡아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직원이 담당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회사의 대표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각 직원의 업무 스타일을 신뢰한다는 설명이다.
와이즈컴은 직원이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10년 전부터 시행해 왔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를 휴무로 지정해 전 직원의 워라밸을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직원이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잘되는 것은 직원들 덕분이고 반대로 못 되는 것은 대표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이는 구성원 개개인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와이즈컴의 기업문화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와이즈컴의 경영 철학은 ‘사랑과 겸손’이다. 직원과 함께 고객사에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접근하면 진심이 통해 신뢰가 상승한다는 것이 회사의 신념이다.
한편 와이즈컴은 정부와 고객사로부터 다양한 수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 3월에는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모범납세자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고객사인 엡손으로부터는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기여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캐논코리아, 타이요유덴, 왈신 등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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