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50% 감축’ 등 계획 수립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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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가산업대상]
환경경영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2024 국가산업대상’ 환경경영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한국서부발전은 태안, 평택, 서인천, 군산, 김포 등 5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2800여 명과 함께 석탄발전소, LNG발전소, 신재생에너지 등 총 1만1951㎿(메가와트)의 발전 설비를 운영해 국내 전력 생산량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정부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전환(발전) 부문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44.4%에서 45.9%로 상향했다. 이에 한국서부발전은 정부 정책과의 정합성 확보 및 친환경·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이행 선도, 발전소 환경성 강화, 자원순환 발전소 구현 등 4대 전략 방향을 도출하고 ①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대비 2030년 47.5% 감축 및 2047년 넷제로 달성 ②미세먼지 배출량 2015년 대비 2035년 90% 저감이라는 도전적인 목표가 포함된 ‘WP 환경경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80㎿급 가스터빈에 수소를 60%까지 섞어 발전하는 기술을 구현했으며 2027년까지 321억 원을 투자해 운영 중인 서인천복합 150㎿급 가스터빈에 50% 수소 혼소 실증 운전을 추진, 다가올 수소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세계 최초·최대 규모인 3㎿급 매체순환연소 실증 설비를 준공해 차세대 CO₂ 포집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당면한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제거용 탈질 설비 성능 개선 사업에 144억 원을 투자, 촉매 단을 기존 3단에서 4단으로 보강해 전년 대비 배출량을 48% 저감했다. LNG복합발전소도 60억 원 규모의 Fast-SCR 환경 신기술을 도입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원 단위를 0.138㎏/㎿h에서 0.058㎏/㎿h로 58% 개선했다. 올해 9월부터 1033억 원 규모의 태안 5, 6호기 환경설비 성능개선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친환경·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2.8% 감축했고 미세먼지도 78.6% 저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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