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2년물과 3년물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25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7일 발행한다.
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
회사채 발행자금은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사용한다.
호텔롯데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앞서 호텔롯데는 올해 1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000억 원 모집에 6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아 30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한 바 있다.
호텔롯데는 서울과 제주의 5성급 호텔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여러 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국내 및 해외 면세점 운영도 주력사업 중 하나다. 잠실롯데월드 등을 운영하는 월드 사업 부문도 거느리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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